옛날 전라도의 작은 마을은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어요.밭도 말라버리고 우물마저 바닥이 드러나 주민들은 절망했죠.“물이 없으니 이대로 다 굶어 죽을지도 몰라…”라는 말이 오갔답니다.온 마을이 깊은 한숨 속에 갇힌 듯한 상황이었어요. 마을 원로는 전설 속 신비한 연못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옛날 이 연못 물로 마을이 살아난 적이 있었지.” 원로의 목소리는 진지했죠.한 소녀가 용기를 내어 연못을 찾겠다고 나섰답니다.“연못의 물이 정말 마법이라면 마을을 살릴 수 있을지도 몰라요!” 소녀는 며칠 동안 험한 산길을 걸어 연못을 찾아다녔어요.눈물과 땀을 흘리며 드디어 숲속 깊은 곳에 숨겨진 연못을 발견했답니다.연못 물은 맑고 빛났고, 그 안에서는 신비로운 물결이 일렁였어요.소녀는 간절히 기도하며 물을 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