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남해의 바다는 물고기 한 마리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황폐했어요.“이대로는 모두 굶어 죽을 거야…” 어부들은 절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냈답니다.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빛나는 별똥별이 남해 바다에 떨어졌어요.“저 빛은 무엇일까?” 마을 사람들은 신기한 광경을 지켜보았답니다. 별똥별이 바다에 떨어진 자리에서 신비로운 빛이 퍼져나갔어요.그곳에는 마치 눈물방울처럼 반짝이는 물방울이 떠올랐답니다.“이건 신선이 주신 축복이야!” 마을의 어른은 물방울을 손으로 떠 보이며 말했어요.곧 바다 위에는 은빛 멸치 떼가 끝없이 몰려들었답니다. 멸치 떼는 바다를 가득 메우며 마을 사람들에게 풍요를 가져다주었어요.“이 멸치는 신선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야!” 어부들은 그물을 던지며 외쳤답니다.마을 사람들은 기쁨에 넘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