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강원도의 한 마을은 끔찍한 기근으로 모두가 고통받고 있었어요.밭은 갈라지고 작물은 전부 말라서 먹을 게 하나도 없었답니다.사람들은 “이제 다 끝이야…”라며 절망의 눈물을 흘렸죠.마을은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어요. 한 소년이 가족을 구하겠다고 용기를 내 산속으로 들어갔어요.숲속 깊은 곳에서 신비로운 빛을 발하는 감자 귀신을 만났답니다.귀신은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이 감자로 마을을 구하거라.”소년은 놀라며 귀신이 준 작은 감자를 품에 안았어요. 소년은 마을로 돌아와 갈라진 땅에 귀신이 준 감자를 심었어요.마을 사람들은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소년의 진심에 동참했답니다.며칠 뒤, 감자 싹이 터져 나오며 땅을 푸르게 물들였어요.“이게 기적이야!” 사람들은 감격하며 눈물을 흘렸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