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나주의 한 마을은 오랜 가뭄으로 모든 농작물이 말라가고 있었어요.사람들은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지쳐가며 희망을 잃어가고 있었답니다.“이러다가는 정말 모두 죽게 될 거야…”라는 절망적인 말이 오갔어요.들판 한가운데에는 말라가는 나무 한 그루만이 간신히 버티고 있었어요. 어느 날 한 소녀가 마른 나무 밑에서 울고 있었는데, 신비로운 목소리가 들려왔어요.“이 나무를 구하면 마을을 살릴 열매가 열릴 것이다.”라는 말이었죠.소녀는 눈물을 닦고 주변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답니다.“이 나무를 살리기 위해 물을 모으자!”라고 외치며 희망을 나눴어요. 마을 사람들은 물을 나르기 위해 강과 우물을 오가며 나무를 돌봤어요.소녀는 매일 나무 곁에서 기도하며 물을 주었고, 사람들은 함께 노력했답니다.“이 나무는 마을..